답변내용 |
네, 아마도 이 문제는 비단 보호자분만의 고민은 아닐 듯 합니다. 뇌에 미치는 영향이나, 학업, 대인관계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알고 계신 것으로 보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지속적인 요청과 혹여 자녀가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고민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신 것 같네요.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답은 없습니다. 스마트 기기로 인한 폐해를 생각한다면 최대한 늦게 사주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이미 사회는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학교에서 과제, 대인관계들의 대부분이 인터넷이나 채팅앱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마냥 늦게 사줄 수도 없는 노릇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이는 일반화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청소년들마다 환경, 성장 수준, 통제력의 정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 한 가지 방법으로 모든 상황에 대입하는 것은 더욱 곤란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우리의 뇌에서 조절과 통제, 판단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은 뇌의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소년기 후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 성장이 완성되는 영역에 해당됩니다. 즉, 청소년 초기인 초등학교 시절에 자녀가 스마트폰을 스스로 잘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무리한 기대임을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보호자분이 처한 딜레마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에 또한 동감합니다. 이는 단편적으로 ‘언제’, 혹은 ‘어떻게’를 논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며, 무엇보다도 이 과정에서 자녀가 상처를 받는다거나 혹은 보호자 분과의 갈등을 겪게 된다면 이는 더욱 심각한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자녀와 함께 또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고민해서 최선의 결론을 찾아야 하는 문제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가족들과 함께 논의해보시되 본 센터에서는 다양한 사례들과 이론들을 중심으로 이 문제에 좋은 결론을 내리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본 센터 대표번호(02-2698-8275)로 연락을 주시면 보다 구체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부담 없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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