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제18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05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청소년푸른성장대상'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총 27명의 개인과 단체에 수여한다. 청소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청소년푸른성장대상위원회'를 통해 청소년의 성장에 공헌한 정도, 활동의 지속성·자발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성인부문 개인수상자인 서울 동대문 청소년센터의 이미자 관장은 40여년간 현장에서 활동하며 위기청소년 거리 상담, 가출 예방캠페인 등을 통해 위기·가출 청소년의 자립과 가정 복귀를 지원했다.

또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생존수영 교육과정, 국제교류활동 프로그램 등을 개발·운영해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전사고 예방 및 체험 활동 활성화에 힘써 왔다.

성인부문 수상단체인 '전남 곡성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이 중단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및 수능 준비를 위한 스마트교실을 운영해 올해 총 468건을 지원했다.

여기에 전남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은둔형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자격증 취득과 안정적인 근로기회를 제공해 왔다.

청소년부문 개인 수상자 신솔샘양은 부산 양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에 참여하며 웹툰 제작·3D펜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또한 '수영구 청소년어울림마당 기획단'으로 참여해 체험키트와 제작영상을 보급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정 내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민서양은 과거 학교 부적응, 미디어 과의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서울 강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개인 및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 

지금은 지역 청소년축제 난타공연, 구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다른 청소년들의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써 주신 수상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드리며, 꿈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청소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는 시·도 및 시·도 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청소년이 더 많은 활동을 경험하며 두텁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세심히 돌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원문] https://www.news1.kr/articles/4898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