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정오/저녁뉴스] 유아·아동 5명 중 1명 '스마트폰 과의존'‥'부모 영향 커' | |||||
작성자 강서아이윌센터 작성일 2019-02-13 조회수 3143 | |||||
<뉴스 전문> [EBS 정오뉴스] 우리나라 만 9세 이하 유아와 아동 5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체 연령 가운데 과의존 비율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독예방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송성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어린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도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
하지만 자칫 자녀가 스마트폰에 중독될까 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나름의 원칙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해보지만
인터뷰: 김희정 / 인천 계양구 "스마트폰을 신랑이랑 저랑 볼 때 아이 있는 앞에서는 보지 않아요. 그게 먼저 실천이 돼야 할 것 같고…"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쥐어줄 때가 많습니다.
인터뷰: 성미경 / 경기 김포시 "막내가 5살이 됐는데 식당에 가서 움직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때 그때 살짝 주긴 하죠."
정부가 지난해 전국 1만 가구를 조사했더니 만 3세부터 9세 이하 유아와 아동 가운데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0.7%에 달했습니다.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거나 스마트폰으로 인해 주변 사람과의 갈등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은 지난 2015년 12.4%에서 매년 큰폭으로 늘어 지난해에는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부모의 양육 방식과의 상관관계도 확인됐습니다.
외벌이 가정보다 맞벌이 가정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또 부모가 이미 스마트폰 과의존일 때 자녀도 과의존에 빠질 위험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과의존 예방교육을 강화한단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부모들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승미 센터장 / 강서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스마트폰 과의존에 빠지게 되는 요인들은 가족의 요인, 부모의 요인이 크기 때문에 부모님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이 의무적으로 전면 확대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정해진 시간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식사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따로 보관하는 식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
|||||
첨부파일 | |||||
---|---|---|---|---|---|
이전글 | 청소년 10명 중 1.5명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 ||||
다음글 | 인터넷 중독 예방 치유를 위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 |